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 2025-10-19 13:33:41
부산 문화예술계의 한 해 성과를 펼쳐 보이는 종합예술축제가 열리고 있다. (사)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부산예총)가 주최하고 11개 장르별 협회가 주관하는 ‘제63회 부산예술제’가 지난 12일 부산무용예술제를 시작으로 다음 달 9일까지 시내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63년째 이어지는 부산예술제는 해마다 지역 예술인들에게 창작 결과물의 발표 무대를 제공해 온 부산의 대표 종합예술축제이다. ‘예술로 물드는 도시, 미래를 향한 도전’을 기치로 열리는 올해 부산예술제 역시 음악, 무용, 미술, 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를 통해 지역 예술의 현재를 보여주고, 미래 비전을 담아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주요 행사로는 △부산도시건축사진전(부산건축가회) △전통음악한마당(부산국악협회) △부산무용예술제(부산무용협회) △지역문학작품 교류전(부산문인협회) △해외자매도시미술교류전&부산미술대작전(부산미술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부산지회 회원전(부산사진작가협회) △작강연극제(부산연극협회) △부산실버가요제(부산연예예술인협회) △가곡과 아리아의 밤(부산음악협회) △꽃예술제(부산꽃예술작가협회) △세계 음다 풍속(부산차문화진흥원) 등이 있다.
개막식은 오는 29일 오후 5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넥스트 웨이브: 부산, 미래를 그리다’라는 제목으로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가야금병창, 한국무용, 합창, 클래식 공연과 함께 기타리스트 함춘호, 스트리트 댄스팀 헤이데이크루&GNB, 팝페라가수 복지은의 개막 축하공연이 준비돼 있다. 오수연 부산예총 회장은 “부산예술제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지역 예술의 현재를 기록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플랫폼”이라며 시민의 관심을 부탁했다. 행사별 구체 일정과 문의는 부산예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1-631-1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