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최강’ 안세영, 프랑스오픈도 제패

2위 왕즈위 제압, 올 9번째 우승
김원호-서승재 조도 정상 ‘우뚝’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2025-10-27 18:03:26

27일(한국 시간) 프랑스 세송 세비녜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올해 9번째 우승을 합작한 김원호(오른쪽)와 서승재. 연합뉴스 27일(한국 시간) 프랑스 세송 세비녜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올해 9번째 우승을 합작한 김원호(오른쪽)와 서승재. 연합뉴스

세계 최정상의 안세영(22·삼성생명)과 김원호(29)-서승재(28·이상 삼성생명) 조가 나란히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26일(한국 시간)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위(2위)를 2-0(21-13 21-7)으로 완파했다. 경기 시작 42분 만에 끝난 ‘압승’이었다. 1게임 중반 9-9 동점 이후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리더니, 2게임에서는 단 7점만 허용하며 왕즈위를 무력화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왕즈위를 상대로 15승 4패라는 절대 우위를 굳혔고, 올해만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안세영은 지난주 덴마크오픈에 이어 불과 이틀 만에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프랑스오픈 3연패를 기록했다. 안세영은 올해 총 13개 국제대회에 출전해 9회 우승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냈다. 같은 무대에서 남자복식의 김원호-서승재 조도 금빛 비상을 이어갔다. 세계 랭킹 1위인 두 선수는 27일(한국시간)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쇼히불 피크리 조(25위)를 2-1(10-21 21-13 21-12)로 제압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1게임 초반 6-6에서 연속 실점하며 10-21로 내줬다. 하지만 두 선수는 곧 집중력을 회복하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이후 2, 3게임 모두 초반 리드를 지킨 채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원호-서승재 조는 복식 호흡을 맞춘 지 9개월 만에 9번째 트로피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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