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체증 해소되나… 충장로 지하차도 이르면 3월 말 개통

구조물·배수 시설 3월까지 보완
상부시설 공사는 7월까지 준공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2026-02-01 18:09:51

충장로 지하차도가 이르면 3월 말 개통한다. 중앙동에서 부산역 방향으로 본 지하차도. 부산일보DB 충장로 지하차도가 이르면 3월 말 개통한다. 중앙동에서 부산역 방향으로 본 지하차도. 부산일보DB

부산역과 북항 사이 충장로 지하차도가 이르면 다음 달 말 개통한다.

해양수산부 부산항건설사무소(부건소)는 지난달 28일 부산시, 건설안전시험사업소, 부산시설공단 등 ‘인수인계협의체’ 관련 기관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장로 지하차도 조기 개통을 위한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부건소는 3월 말이나 늦어도 4월 초 지하차도를 우선 개통하고, 상부시설 공사는 늦어도 7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협의체 기관 관계자들은 이용자 안전 확보를 위한 지하차도 구조물과 배수·안전 시설 등 종합적인 시설 상태를 점검했고, 이날 지적된 사항을 3월까지 보완해 개통할 예정이다.

다른 변수 없이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되면 4월부터는 지하차도 운행은 가능해지지만, 상반기까지 지상구간은 지금처럼 지그재그 휘어진 도로 선형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충장로 지하차도는 북항 재개발 사업구역과 연결돼 도심에서 재개발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충장로와 부산역 일대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2019년 10월 착공했다. 사업비는 2710억 원이었다. 충장로 1.94km(6~10차로) 구간을 정비하고, 도로 아래에 1.86km 길이 왕복 4차로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3년 9월 완공 예정이었다. 승학터널 연결 방식 변경과 오염토 정화(2022년), 바닷물 유입(2023년)으로 공사가 지연돼 지난 연말까지는 완공하려 했지만, 지난해 9월 부산역 보행덱 아래에서 오염토가 또 발견돼 보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충장로 지하차도가 개통되면 부산역 일대와 충장로 교통난 해소는 물론, 북항 재개발 구역으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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