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4일 새벽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실에서 선거 결과에 승복하며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6·3 부산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에게 패배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민선 8기 시정을 마무리하고 부산시민으로 돌아가 부산발전을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4일 부산시장 선거에서 패배가 확정되자 부산진구 서면에 있는 선거캠프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성원해주고 부산시정을 이끄는 데 도움을 주신 위대한 부산 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전재수 후보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대단히 중요한 시점에 있다. 앞으로도 부산 미래를 열기 위해 정말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 새로운 길을 모색하길 진심으로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당내 경선에 도전한 주진우 의원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으나, 선거운동 기간 줄곧 다수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2022년 재선 때는 여당 간판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에 현역 시장 프리미엄까지 더해 높은 지지를 얻었으나 정권이 바뀐 후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국민의힘 내부 분열로 초반부터 어려운 선거를 치렀다. 선거 막판엔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부산을 찾아 박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서는 등 보수 대통합 전략으로 보수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