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한 기자 kdh@busan.com | 2026-06-04 07:50:07
국민의힘 강기윤 창원시장 후보가 4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창원시장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들고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캠프 제공
“시민들이 저를 선택해 주신 것은 멈춰선 창원을 다시 뛰게 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선의 기쁨을 내려놓고, 바로 일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비수도권 유일 인구 100만 특례시인 경남 창원시 새 수장은 국민의힘 강기윤(66) 창원시장 후보로 낙점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4일 오전 7시 기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창원시장 개표율은 99.98%로 강 후보가 26만 7326표(49.32%)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후보는 25만 3277표(46.73%)로 2위, 개혁신당 강명상 후보가 1만 3856표(2.55%)로 3위, 무소속 박정임 후보 7528표(1.38%)로 4위로 나타났다.
애초 여야 2강 구도로 시작된 이번 선거에서 강 후보와 송 후보가 득표율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하게 경쟁하다 개표 후반 들어 강 후보가 어렵게 승기를 굳혔다.
강 당선인은 “지역 간, 이념 간 갈등을 넘어서는 시장이 되겠다”며 “마산, 창원, 진해 각 지역의 자존심을 살리고 균형 잡힌 발전을 이루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의 손에서 창원의 희망이 피어날 수 있도록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손을 잡고 일자리 도시 창원의 새 시대를 열겠다. 다 함께 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일자리 10만 개 창출 △신재생에너지 분야 14조 원 투자 유치 △연간 100만 원 에너지연금 지급 △마창대교 통행료 무료화 △시내버스 요금 단계적 무료화 △소상공인 3000억 원 금융지원 등을 약속했다.
강 당선인은 “멈춰 서 있는 사업 현장, 식어버린 산업의 심장,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과 기업의 목소리부터 듣겠다”며 “무엇보다 저는 창원을 ‘기업 하기 가장 좋은 도시’, ‘대한민국 1등 일자리 도시’로 반드시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