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찰의 김건희 여사 봐주기, 국민적 분노 번져”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 브리핑
“진실을 밝힐 길은 특검뿐”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2024-09-28 11:59:58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며 특검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사진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을 촉구하는 모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며 특검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사진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을 촉구하는 모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며 특검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2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상식적 봐주기, 그 뻔뻔함에 국민의 분노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변인은 “언론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가 지난 7월 검찰조사를 받을 당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하여 매도 주문을 자신이 직접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면서 “1,2심에서 통정매매, 즉 주가조작이라고 법원이 내린 판단조차 부인하고 있으니, 그 비상식적인 뻔뻔함에 국민의 분노만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시점에 김 여사가 주가조작 핵심인물 이종호 대표와 40여 차례나 연락한 사실도 확인했다”면서 “김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이 아니었다면 진작 구속되어 공범들과 함께 재판을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이 검찰과 김건희 여사 앞에서는 휴지조각조차 안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진실을 밝힐 길은 특검뿐”이라면서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끝까지 거부한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뒤따를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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