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 2024-09-28 11:59:58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며 특검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2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상식적 봐주기, 그 뻔뻔함에 국민의 분노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변인은 “언론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가 지난 7월 검찰조사를 받을 당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하여 매도 주문을 자신이 직접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면서 “1,2심에서 통정매매, 즉 주가조작이라고 법원이 내린 판단조차 부인하고 있으니, 그 비상식적인 뻔뻔함에 국민의 분노만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시점에 김 여사가 주가조작 핵심인물 이종호 대표와 40여 차례나 연락한 사실도 확인했다”면서 “김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이 아니었다면 진작 구속되어 공범들과 함께 재판을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이 검찰과 김건희 여사 앞에서는 휴지조각조차 안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진실을 밝힐 길은 특검뿐”이라면서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끝까지 거부한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뒤따를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