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끄라톤' 발생…다음주 한반도로 방향 틀까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2024-09-28 15:29:37

기상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제18호 태풍 '끄라톤' 예상경로. 기상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제18호 태풍 '끄라톤' 예상경로.

제17호 태풍 '제비(JEBI)'와 제18호 태풍 '끄라톤(KRATHON)'이 연이어 발생했다. 이중 '끄라톤'은 한반도 인근까지 북상할 가능성이 있어 기상청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28일 오전 9시에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630km 부근 해상에서 18호 태풍 '끄라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끄라톤'은 오전 9시 기준 최대풍속 초속 18m, 중심기압 1000hPa(헥토파스칼)의 세력으로 필리핀 북부를 향해 시속 8km의 속도로 서남서진 중이다.

이후 북서진을 이어가다, 다음 달 1일 오전께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개천절인 다음 달 3일에는 타이완 타이페이 동북동쪽 약 26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강도도 '강' 수준으로 점차 세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이후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한국형 수치예보 모델(KIM)과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등 수치예보 모델들의 120시간 이후 진로를 보면, '끄라톤'은 다음 주 후반쯤 한반도 남쪽을 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예측 모델의 경우 향후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끄라톤(KRATHON)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과일의 한 종류이다.

이에 앞서 27일에는 괌 북쪽 해상에서 제17호 태풍 '제비(JEBI)'가 발생했으며 '제비'는 다음 주 초반 일본 동쪽 해상을 지나며 세력을 잃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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