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 2024-11-13 17:09:13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의 자밀 워니가 올 시즌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13일 기자단 투표 결과 워니가 총 유효 투표수 78표 중 46표를 차지해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11표)을 크게 제치고 MVP에 올랐다고 밝혔다. 워니는 KBL 진출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라운드 MVP 타이틀을 획득하며, 이전의 세 차례 외국인 선수 MVP 수상 경력을 넘어서는 개인 기록을 세웠다.
1라운드에서 워니는 9경기 동안 평균 34분 56초를 소화하며 경기당 23.4점으로 득점 부문 1위에 올랐고, 12.6개의 리바운드와 6.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각각 3위에 랭크되었다. 그의 다재다능한 플레이는 팀 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워니의 뛰어난 활약 덕분에 SK는 7승 2패로 공동 선두 자리를 지키며 1라운드를 마쳤다.
워니는 특히 지난 9일 부산 KCC 이지스전에서 KBL 역사상 최초로 20점과 20리바운드를 넘기며 10개의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는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이어서 10일 고양 소노전에서는 11점,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또다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KBL 통산 다섯 번째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기록을 세웠다. 이 연속적인 활약은 그의 전방위적인 역량을 입증하며 팬들과 전문가들 모두의 찬사를 받았다.
워니는 MVP 선정에 따른 기념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 원을 수여받았다. 또한, 이번 시즌부터 KBL은 MVP 수상자를 위한 특별 굿즈도 선보인다. 워니가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 응원 타올, 키링, 스마트톡 등이 출시되며, 그의 독창적인 디자인이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더불어, KBL은 MVP 수상자의 특별 인터뷰와 개인 화보 촬영도 진행해 팬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