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들어설 예정인 호텔신라의 5성급 브랜드 ‘신라모노그램 부산’의 추진(부산일보 10월 30일 자 1·3면 보도)이 본격화된다.
부산시는 14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신라모노그램 호텔 건립과 운영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해 (주)호텔신라, 이스트베이(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격조 높은 호텔 건립과 품격 있는 호텔 서비스 제공, 관광단지 활성화, 지역 상생 프로그램 지원 등을 위한 협력 내용이 담겼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주)호텔신라 이정호 부사장, 이스트베이(주) 송창석 대표가 참석했다.
신라모노그램은 호텔신라의 최상위급 호텔 브랜드 ‘더 신라’의 고유함과 현지 생활 방식을 조화롭게 담아낸 ‘어퍼 업스케일’의 5성급 호텔 브랜드다. 국내에는 아직 운영 중인 곳이 없으며, 해외에는 베트남 다낭에서 운영 중이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패밀리 리조트 부지에 조성될 신라모노그램 부산은 이스트베이(주)가 시행을 맡았다. 대지 면적 3만 519㎡, 지하 3층, 지상 26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특1급 관광호텔 238실, 휴양 콘도미니엄 240실 규모로 건축된다. 내년 7월 착공해 2028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라모노그램 부산은 전 객실 바다 전망으로, 온천수를 활용한 수영장 등도 갖출 예정이다. 운영은 호텔신라에서 맡으며, 건축 디자인은 세계적인 호텔 설계 전문 외국 기업에서 수행한다.
시는 이번 신라모노그램 부산 유치로 인해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현재 운영 중인 ‘아난티 코브’ ‘빌라쥬 드 아난티’, 내년 운영 예정인 ‘반얀트리’ 등과 함께 고급 휴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유명하고 좋은 호텔이 계속 들어서고 이러한 기업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적 책임을 함께해 나간다면, 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관광단지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부산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