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으로 들려주는 김홍도와 조선통신사 이야기

‘화풍-조선통신사 너머’ 공연
윤여숙무용단 16~17일 개최
“영가대·동래 지역 특성 담아”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2024-11-14 11:05:22

김홍도와 조선통신사의 만남을 춤으로 펼친 ‘화풍(畫風)-조선통신사 너머’가 16~17일 오후 4시 부산민속예술관 송유당에서 열린다. 사진은 4장 공연 모습. 윤여숙무용단 제공 김홍도와 조선통신사의 만남을 춤으로 펼친 ‘화풍(畫風)-조선통신사 너머’가 16~17일 오후 4시 부산민속예술관 송유당에서 열린다. 사진은 4장 공연 모습. 윤여숙무용단 제공
김홍도와 조선통신사의 만남을 춤으로 펼친 ‘화풍(畫風)-조선통신사 너머’가 16~17일 오후 4시 부산민속예술관 송유당에서 열린다. 사진은 1장 공연 모습. 윤여숙무용단 제공 김홍도와 조선통신사의 만남을 춤으로 펼친 ‘화풍(畫風)-조선통신사 너머’가 16~17일 오후 4시 부산민속예술관 송유당에서 열린다. 사진은 1장 공연 모습. 윤여숙무용단 제공

단원 김홍도의 삶과 그림은 뮤지컬, 소설, 연극 등 여러 예술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 이번엔 김홍도와 조선통신사를 접목한 춤판이 펼쳐진다. 윤여숙무용단이 주최·주관하는 ‘화풍(畫風)-조선통신사 너머’ 공연은 16~17일 오후 4시 부산 동래구 부산민속예술관 송유당에서 전석 초대로 열린다. 2022년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중장기 창작지원사업으로 선정돼 3년간 이어 온 윤여숙 무용단의 마지막 연도 작품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안무한 윤여숙(부산시무형유산 동래고무 전승교육사) 춤꾼은 “조선시대 풍속화의 거장 단원 김홍도의 작품 행적을 춤으로 표현하면서, 조선통신사를 접목해 구성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이번 작품에선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문화예술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옴니버스 형식으로 스토리텔링 해 조선 통신사와 단원 김홍도를 재조명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실제 조선통신사 문화 교류를 통해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의 화풍은 일본을 사로잡았으며 조선통신사가 묵는 곳이 어디든지 그림을 얻기 위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고 한다.

김홍도와 조선통신사의 만남을 춤으로 펼친 ‘화풍(畫風)-조선통신사 너머’가 16~17일 오후 4시 부산민속예술관 송유당에서 열린다. 사진은 2장 공연 모습. 윤여숙무용단 제공 김홍도와 조선통신사의 만남을 춤으로 펼친 ‘화풍(畫風)-조선통신사 너머’가 16~17일 오후 4시 부산민속예술관 송유당에서 열린다. 사진은 2장 공연 모습. 윤여숙무용단 제공
김홍도와 조선통신사의 만남을 춤으로 펼친 ‘화풍(畫風)-조선통신사 너머’가 16~17일 오후 4시 부산민속예술관 송유당에서 열린다. 사진은 2장 공연 모습. 윤여숙무용단 제공 김홍도와 조선통신사의 만남을 춤으로 펼친 ‘화풍(畫風)-조선통신사 너머’가 16~17일 오후 4시 부산민속예술관 송유당에서 열린다. 사진은 2장 공연 모습. 윤여숙무용단 제공

작품은 총 4장으로, △정조대왕의 밀명(1장) △조선통신사 너머(2장) △왜국으로 건너간 샤라쿠 김홍도(3장) △임무를 완수하다(4장)로 전개된다. 춤 내용은 풍속화 퍼포먼스-동래고무-이별의 춤-산조춤-너털춤-덧배기춤-제의승무-오도리춤-우수의 춤-소고춤-즉흥놀이 춤으로 구성된다.

윤여숙무용단 김온경(부산시무형유산 동래고무 예능보유자) 예술감독은 “부산은 조선통신사가 일본으로 건너가기 직전 관문으로, 작품 내용에서 영가대와 동래 지역의 특성이 잘 녹아들어 작품을 풀어간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출연진은 김온경, 윤여숙, 이광호(김홍도 역), 김이대(정조·동래부사), 성재호(화공·왜인), 김동오(화공·왜인), 송지원(월이), 배혜정(왜녀), 장윤정, 조보경, 이희정, 이나겸, 이수영, 이혜영, 이수영, 김민경(이상 무수). 악사는 김경수(음악감독·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이치종(악장·장고·일통고법보존회 경남지회장), 오상훈(거문고·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 정효선(아쟁·영남전통예술진흥회 통영지부장), 김지영(가야금), 김나영(해금), 조윤희(소리), 이소영(대금), 박태연(피리). 전석 초대이지만 티켓링크에서 예매해야만 좌석이 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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