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 2025-02-24 10:13:51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문재인 정부보다 더욱더 좌편향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겨냥해 "반기업, 반시장, 반자유 좌파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표 우클릭'은 언제나 말 잔치에 불과하지만 '이재명표 좌파 정책'은 언제나 입법이란 실천으로 뒷받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보다 더욱더 좌편향"이라며 "예컨대 기본 사회는 과거 공산주의자나 떠들었던 유토피아적 망상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주적인 북한에 송금을 한 사건의 주범이 중도니, 보수니 하며 자기 정체성까지 사칭하고 있다"며 "변호사 시절에는 검사를 사칭했고 결혼한 사람이 총각을 사칭했다는 의혹도 있었다. 이제는 당 대표가 되어 보수까지 사칭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인이 자기 소신이 없으면 진보도 아니고 보수도 아니다. 그저 기회주의자의 사기 행각일 뿐"이라며 "인생 자체가 사기인 사람이 여의도까지 사기판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라는 트럭의 운전수는 좌충우돌 난폭 운전 이재명 대표이지만 트럭의 주인은 민주노총이다. 민주노총의 핵심 이익을 거스르는 정책은 추진할 수 없는 당이 민주당"이라며 "이 대표를 향한 국민의 불안한 시선을 생각하면 오락가락이라는 평가도 너무 점잖은 표현이다. 좌충우돌 만취 운전이 맞다"고 목소리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