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련병원도 전공의 추가 모집 마감

구체적인 복귀율은 안갯속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2025-05-27 18:26:35

양산부산대병원 전경. 부산일보DB 양산부산대병원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지역 주요 수련병원인 부산대병원과 인제대 부산백병원를 비롯해 수도권 ‘빅5’ 병원 등에서 전공의 추가 모집이 마감됐다. 전국 수련병원은 이달 말까지 원서를 받아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인데 복귀하는 전공의는 소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27일 각 병원에 따르면 이날 부산 주요 상급종합병원인 부산대병원과 인제대 부산백병원의 전공의 추가 모집 원서 접수가 마감됐다. 일명 ‘빅5’로 불리는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연세의료원, 가톨릭의료원도 이날 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전국 수련병원들은 늦어도 이달 말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합격자를 발표한다. 부산 또 다른 상급종합병원인 고신대복음병원은 28일까지, 동아대병원은 30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병원들은 추가 모집에 응한 전공의 규모와 관련해 외부 노출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 혹여 복귀한 전공의에게 낙인이 찍힐 수 있고, 외부에 알려지는 복귀 정도에 따라 전공의 사이에서 미복귀 분위기가 형성돼, 돌아오려는 전공의마저 주저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구체적인 복귀율은 안갯속인 가운데, 실제 복귀 인원이 극히 일부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일부가 지원하는 것 같고 남은 기간에 추가로 오지 않을까 기대만 하는 상황이다”며 “(지원자 수가) 두 자릿수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지난 19일 정부가 5월 추가 모집을 허용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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