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아마추어 대회 우승이라 짜릿함을 말로 표현할 수 없네요.”
나완호(57) 씨가 골프를 시작한 것은 20여년 전이다. 그동안 20회가 넘게 전국의 아마추어 대회에 참가했다. 그러다 이번에 처음으로 부산일보 대회에 참가해 남자부 B조 우승까지 차지했다.
나 씨는 이번 대회에 나오기 전에 레슨을 받은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테니스 선수 출신이라 임팩트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팔로 치는 습관을 버리지 못했는데 레슨을 통해 극복한 것이다. 나 씨는 “체중이동을 집중적으로 훈련하니 거리와 방향성이 모두 개선되었다”고 말했다.
나 씨는 우승 기세를 몰아 다음 달 다른 아마추어 대회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그는 “자기 관리에 골프 대회 참여가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이 커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