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부산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시도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4월보다 상승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역주민과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것인데, 0~200의 값으로 표현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 응답이 많았다는 것을 말한다.
17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5월 지수는 102.7에서 104.7로 상승했다.
부산 역시 95.5→99.4로 올랐다.
울산은 지수 자체의 값이 높은 편인데 115.3→114.5로 소폭 하락했으며 경남은 94.2→96.1로 올랐다.
전국에서 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116.5)이었다.
세부지수를 살펴보면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부산이 97.4에서 102.2로 올랐다. 주택매매시장이 4월보다 약간 활성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적으로도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3.0으로 전월보다 4.3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강남 3구와 용산구 전역으로 확대 지정된 영향으로 4월 120.5로 내려앉았다가 한달만에 131.5로 올랐다. 서울은 전국에서 매매심리지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반면 세종의 매매심리지수는 24.4포인트 급락했다.
세종 부동산시장은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대선 기간 중 뜨거워졌으나, 이재명 정부가 청와대로 이전을 추진하면서 선거 이후 급격히 식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