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 2025-09-04 10:04:26
이재명 대통령은 "방송 3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해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방송 3법은 국민의힘 반발 속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최근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전체 국민경제 발전을 뒷받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힘을 실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이같이 언급면서 "앞으로 이 토대 위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지고, 경제적 효과와 효율성 역시 두드러지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방송이 대한민국 경제 도약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재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데 국회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른바 방송 3법으로 불리는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지난달 국민의힘이 "방송 장악 악법"이라면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의사진행 방해)를 한 가운데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과반 의석을 앞세운 민주당이 당 입법 과제를 하나씩 이뤄가면서 이 대통령도 여기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최근엔 노란봉투법과 2차 상법 개정안도 국회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이들 법안에 대해 "두 법의 목적은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노사 상생을 촉진해 전체 국민경제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데 있다"고 의미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