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조합 사무실서 60대 전직 조합장 흉기난동…3명 부상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2025-11-04 12:29:12

4일 오전 10시 20분께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3명 모두 심정지 상태는 아니라고 소방 당국은 밝혔다. 경찰은 구체적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은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를 이송하는 모습. 연합뉴스 4일 오전 10시 20분께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3명 모두 심정지 상태는 아니라고 소방 당국은 밝혔다. 경찰은 구체적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은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를 이송하는 모습. 연합뉴스

성추행 신고로 재개발조합장에서 해임된 남성이 조합 사무실을 찾아가 칼부림 사건을 일으켜 3명이 다쳤다.

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이날 살인미수 혐의로 60대 남성 조 모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 씨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강동구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사무실에서 50대 A 씨 등 여성 직원 2명과 임시 조합장인 7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 모두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 씨는 이 조합의 직전 조합장으로 지난 7월께 시공사 계약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술에 취해 A 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조합장에서 해임된 조 씨는 최근 법원에서 벌금형이 구형되자 사무실을 찾아 A 씨에게 합의를 요구한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행범으로 체포한 조 씨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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