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기억 되살린다… ‘그 시절 부산의 노래’ 열 번째 공연

6일 KBS부산홀… 2015년부터 10년간 이어져
빛나사오케스트라, 연합합창단, 가수 미기 등 협연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2025-11-04 09:52:05


부산의 대표 음악 브랜드 공연 ‘그 시절 부산의 노래’가 오는 6일 열 번째 공연을 갖는다.

2015년 처음 시작된 ‘그 시절 부산의 노래’는 부산의 기억과 정서, 그리고 우리 민족의 역사를 음악으로 풀어내며 10년 동안 꾸준히 관객과 호흡해 온 지역 대표 공연으로 (사)빛을나누는사람들(대표 박상애)이 주최한다.

올해 공연은 ‘감사’를 주제로, 변화한 사회 속에서 우리가 잊고 있던 감사와 위로의 의미를 되새기며, 코로나19 이후 단절과 상실을 겪은 시민들에게 음악을 통한 공동체 회복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공연은 홍성권 지휘자가 이끄는 빛나사 심포니오케스트라와 전상철 감독의 지도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이 함께한다.

트럼펫 연주자 드미트리 로카렌코프, 오보이스트 손양호, 성악가 장원상·신진범, 한국 무용가 노금선, 가수 미기 등 다채로운 예술가들이 협연으로 참여한다.

1부는 모차르트의 ‘극장 지배인’ 서곡을 시작으로 막을 연다. ‘사의 찬미’ ‘보리밭’ ‘꽃구름 속에’ ‘아를르의 여인’ 등도 이어진다.

2부에서는 가수 미기의 ‘그 집 앞’, ‘심연’이 협연되고, 오케스트라와 함께 노금선 한국무용가의 ‘새야 새야 파랑새야’가 펼쳐진다. 이어 연합합창단이 ‘우리가 불렀던 노래’를 주제로 동요, 건전 가요 그리고 민요 모음을 선보이며 막을 내린다.

6일 오후 7시 KBS 부산홀. 전석 초대. 문의 (사)빛을나누는사람들 051-761-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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