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찾은 BIFF 예매… 기승 부리는 ‘암표’는 골머리

예매 첫날 2만 명 대기줄
시스템 안정은 성공이나 암표는 기승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2026-09-17 14:57:22

올해 BIFF 예매 대기열 모습. BIFF 홈페이지 캡쳐 올해 BIFF 예매 대기열 모습. BIFF 홈페이지 캡쳐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예매가 정식으로 개시됐다. 매년 겪던 예매 시스템 마비를 방지하기 위해 대기열 시스템이 도입됐으나, 암표 역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17일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따르면 BIFF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개·폐막식, 오픈 시네마, 미드나잇 패션, 액터스 하우스,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등의 예매를 개시했다.

특히 BIFF는 올해 예매 시스템을 전격 개편하며 공을 들였다. 매년 예매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아 영화제 개막 전부터 관객들의 원성을 샀기 때문이다.

올해는 대기열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영화와 좌석을 선택하는 화면에 동시 접속하는 인원을 제한해 트래픽 과부화를 막겠다는 취지다. <부산일보> 취재진이 오후 2시 10분께 BIFF 예매 시스템에 접속했을 당시 대기 인원이 2만 명을 넘기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 사람이 여러 영화와 좋은 좌석을 독점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영화와 좌석을 선택한 후에는 다시 대기해야만 다른 영화와 좌석을 예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화제작과 좋은 좌석을 노린 암표는 벌써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오는 6일 개막작으로 선정된 ‘낮과 밤은 서로에게’나 오는 7일 상영 예정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등 주요 상영작과 관련해 SNS상에서는 좌석을 고가에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잇따르고 있다.

BIFF 관계자는 “현재 예매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확인한 결과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암표 문제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반 상영작과 마스터 클래스, 씨네 클래스 등의 예매는 오는 21일 오후 2시에 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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