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갑자기 나타난 초대형 비석…신축 대단지 아파트서 ‘시끌’
올해 초 입주한 서울의 한 대단지 신축아파트에 최근 거대한 조경석들이 설치되면서 온라인에서도 난상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아파트 재개발조합 측이 단지 내외에 총 20억원 규모로 30개 이상의 조경석을 설치를 추진 중인 가운데, 지난주 금요일부터 조합 대의원회의를 통한 주민들의 동의가 없는 상태서 나무 등 기존의 조경을 갈아엎고 커다란 돌을 최소 3곳에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주민과 누리꾼들은 "시대착오적 미감"이라며 "산 정상인 줄 알았다", "흉물이 될 것"이라는 등의 비판을 내놓고 있는 반면, 재개발조합 측은 "조경석을 좋아하는 조합원들도 있다"고 반박하며 조경석 설치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 외벽 부푼 수원 다세대주택…안전망 설치된 상태서 붕괴
지난 20일 외벽이 부풀어 안전 우려로 주민들이 대피했던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외벽 일부가 26일 오전 6시께 결국 붕괴됐습니다. 이날 무너진 것은 건물 외벽에 마감재로 사용된 벽돌들로 수원시 측이 지난 22일 붕괴를 대비해 설치한 안전망 안으로 쏟아져 내렸는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건물 골조를 이루는 콘크리트 구조물은 붕괴하지 않았습니다. 수원시가 이날 긴급 안전진단을 벌인 결과 건물의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외벽이 부푼 현상이 발생한 것은 내벽과 외벽 벽돌을 이어주는 철물이 시간이 지나면서 강도가 약해진 탓에 벽돌을 지탱하는 힘이 약해졌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3. 거래하던 여사장 신발 냄새를 13차례나 맡은 50대 스토커
지난 2022년 12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납품 거래를 하던 카페에서 여성 사장이 벗어놓은 신발 냄새를 13차례에 걸쳐 맡는 등 피해자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지속적 반복적으로 스토킹을 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에게 2심에서도 벌금 200만원에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한 판결이 유지됐습니다. 피해자는 "신발 냄새를 맡고 싶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고 가게 CCTV를 모두 확인한 뒤 피고인을 고소했는데요. A 씨는 단순 호기심이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피해자가 숨긴 신발을 굳이 찾아내 그 냄새를 맡은 피고인의 집착적이고 반복적인 행위가 단순한 호기심에 의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4. ‘선수 은퇴’ 코트 떠난 김연경…배구 예능 통해 팬들 만난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정규시즌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고 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과 함께 코트와 작별한 김연경이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MBC는 "김연경과 손잡고 올해 하반기 신규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는데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 이어 흥국생명 구단에서도 어드바이저로 일하면서 행정가 역할에 입문한 김연경은 예능을 통해 '지도자'와 '방송인' 활동을 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연경은 최근 인천에서 개최된 'KYK 인비테이셔널 2025' 이튿날 18일 여자배구 세계 올스타 경기에서 1세트와 3세트는 직접 작전판을 들고 감독 역할을 깜짝 수행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