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JTBC ‘유랑마켓’에서는 서장훈, 장윤정, 유세윤이 채리나 집을 방문해 중고 거래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채리나의 남편인 6세 연하 전 야구선수 박용근에 대해서도 관심이 뜨겁다.
이날 장윤정은 "남편이 채리나 씨 팬이었다고 한다."며 전 야구선수 박용근을 언급했다.
이에 채리나는 "6살 연하다"라고 말하며 장윤정, 유세윤 모두 연상 연하 부부임을 언급했다.
채리나 남편 박용근은 현재 야구팀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채리나는 "저는 중고거래를 해 본적은 없다. 신랑이 잘 한다. 완전 부지런하다. 지금도 골프채 거래하러 갔다"며 "센스가 있어서 이거 팔면 잘 팔리겠다 다 골라줬다"고 말했다.
한편, 채리나의 팬이었던 야구선수 박용근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그저 누나‧동생 사이였던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는 한 사고였다.
지인을 만나러 갔던 박용근이 취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진 것. 의료진이 박용근이 깨어날 확률은 기적에 가깝다고 얘기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채리나는 언제 깨어날지 모르는 박용근 곁을 지키며 밤낮으로 간호했다. 식음을 전폐하고, 눈물로 기도했던 채리나 덕이었을까, 박용근은 간의 40%를 절제하는 큰 수술에도 불구하고 기적적으로 일어났고, 서로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두 사람은 상처를 보듬으며 연인이 되었다.
4년 동안 서로의 곁을 지켜온 채리나와 박용근은 2016년 부부가 되었다.
채리나는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해 남편 박용근에 대해 "'이 친구를 안 만났으면 내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구세주 같은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정숙 부산닷컴기자 js021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