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삼척시청 꺾고 5연승 질주 3위 도약

29-24로 승리해… 시즌 7승 4패
선방 펼친 골키퍼 김수연 MVP에
김다영은 8골 폭발 팀 승리 기여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2025-02-17 17:57:34

부산시설공단 문수현이 16일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삼척시청과 경기에서 점프슛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부산시설공단 문수현이 16일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삼척시청과 경기에서 점프슛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신창호 감독이 이끄는 부산시설공단 여자 핸드볼팀이 삼척시청을 꺾고 5연승을 질주하며 3위로 도약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16일 경기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삼척시청을 29-24로 이겼다.

5연승을 거두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부산시설공단은 7승 4패(승점 14)로 3위로 올라섰고, 삼척시청은 7승 1무 2패(승점 15점)로 2위를 유지했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이 빠르게 서로 몰아붙이며 속공을 주고받았다.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4-2로 앞섰다. 부산시설공단은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과 손 수비를 활용한 스틸로 공격 기회를 잡으면서 송해리의 연속골이 터지자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혜원과 문수현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7-5, 2골 차로 달아났다.

삼척시청이 허유진의 연속골로 따라붙나 싶었지만, 부산시설공단이 김다영의 잇단 골로 또다시 9-6으로 추격을 뿌리쳤다. 삼척시청은 김보은을 활용한 피벗 플레이가 부산시설공단의 손 수비에 여러 차례 걸리면서 허유진이 돌파구를 만들었다.

전반 막판에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김보은과 김지아, 허유진의 잇단 득점으로 11-11 동점을 만들었고, 전지연의 속공으로 12-1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다영이 페널티에 성공하면서 12-12 무승부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은 부산시설공단이 먼저 흐름을 잡았다. 빠른 시간에 전지연이 2분간 퇴장으로 빠지면서 이혜원과 문수현의 연속골로 14-12로 앞섰다. 이번엔 삼척시청이 전지연과 김소연의 골 그리고 김지아의 페널티 성공으로 15-14로 역전했다.

반격에 나선 부산시설공단이 연속 스틸로 공격 기회를 잡으면서 황수미와 신진미의 잇단 득점으로 18-16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부산시설공단은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에도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삼척시청도 슈팅이 김수연 골키퍼와 골대에 맞는 바람에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부산시설공단이 신진미와 김다영의 연속골로 21-18, 3골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나오면서 삼척시청 전지연과 김보은의 잇단 득점으로 21-20, 1골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서로 공격 기회를 골로 연결하는 공방전을 벌이면서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삼척시청의 결정적인 실책과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부산시설공단이 3골을 연달아 넣어 27-23으로 달아났다. 송해리를 활용한 피벗 플레이로 삼척시청의 중앙을 흔들었다. 후반 막판에는 삼척시청이 김수연 골키퍼를 뚫지 못하면서 부산시설공단이 결국 29-24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부산시설공단은 김다영이 8골, 신진미가 6골, 송해리와 이혜원이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수연 골키퍼가 19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수연 골키퍼가 45.24%의 방어율로 경기 MVP에 선정됐다.

삼척시청은 허유진과 전지연이 각각 6골씩, 김보은이 4골을 뽑아내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새영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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