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주장인 저를 믿고 잘 따라주고 열심히 도와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청룡기 고교축구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신갈고의 조현택(사진)은 우승과 수상의 영광을 감독과 코치, 선수들에게 돌렸다.
그는 “청룡기 대회를 앞두고 언덕 등에서 인터벌 훈련을 열심히 해 체력에는 자신이 있었고, 그런 자신감을 가지고 기동력 있게 경기를 적극 주도한 후반 득점으로 이어졌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신갈고 주장인 그는 위기와 찬스 때마다 목이 쉬도록 ‘샤우팅’을 하면서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였다.
그는 “예산FC와의 8강 전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전반 이른 시간에 잇따라 실점했지만 한 번도 진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목이 쉬도록 실수한 동료를 격려하고 잘한 친구는 칭찬하면서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박지성축구센터에서 축구를 처음 접한 그는 그후 본격적으로 선수 활동에 뛰어들었다.
그는 “앞으로 U-18 국가대표에 선발되고 싶으며, 졸업 후 프로로 진출해 활약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원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