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도심 숨은 맛집 궁금하다면?

16~18일 10회 부산원도심축제
기사 추천 택슐랭 가이드북 선봬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2025-05-08 18:47:15

지난해 열린 제9회 부산원도심활성화축제 ‘택슐랭’. 부산시 제공 지난해 열린 제9회 부산원도심활성화축제 ‘택슐랭’. 부산시 제공

‘길 위의 미식가’ 택시 기사들이 추천하는 올해 부산 원도심 숨은 맛집은 어디일까.

부산시는 오는 16~18일 중·서·동·영도구 등 원도심 일원에서 제10회 부산원도심활성화축제 ‘택슐랭’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택슐랭 축제에서는 경력 10년 이상의 택시 기사들이 추천하는 맛집을 선정한 ‘택슐랭 가이드북’을 선보인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택슐랭’은 택시 기사들이 추천하는 맛집을 소개하고 즐기는 이색적인 미식 관광 축제다. 부산원도심활성화축제는 당초 원도심의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골목길 중심 콘텐츠로 진행됐지만, 미식과 로컬리즘 흐름을 반영해 지난해부터 ‘택슐랭’으로 콘셉트를 바꿨다.

올해 택슐랭 가이드북은 기사 250여 명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엄선한 맛집 28곳을 소개한다. 올해는 시민 추천 디저트 가게 12곳, 카페 4곳을 추가했으며, 영어판도 발행한다. 택슐랭 가이드북은 오는 16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리는 오픈 세리머니 때 공개된다.

오픈 세리머니에서는 택슐랭 가이드북 선정 맛집 시상식이 열리고, 새로 개발한 택슐랭 메뉴도 공개된다.

이번 신메뉴는 지역 식당과 미식 전문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2024 택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고관함박’과 미쉐린가이드 레스토랑 ‘램지’의 이규진 셰프가 함께 개발했으며, 한 달간 고관함박 매장에서 누구나 맛볼 수 있다.

다채로운 체험·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지역 미식과 미션을 가미한 도보 투어, 부산 특산물을 활용해 요리하는 쿠킹 클래스, 택슐랭 가이드택시, 야경 포차 등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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