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 2020-07-19 20:17:46
이효리, 비, 유재석이 뭉친 혼성그룹 '싹쓰리(SSAK3)'가 그야말로 싹쓸이했다.
오는 25일 정식 데뷔를 앞둔 MBC '놀면 뭐하니?' 여름 댄스 혼성 그룹 싹쓰리의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가 공개와 동시에 그룹 이름처럼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하며 음원 파워를 과시했다.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이 작곡하고 이효리가 노랫말을 쓴 '다시 여기 바닷가'는 1990년대 댄스곡을 연상케 하는 멜로디에 현대적 스타일을 더한 청량한 편곡이 어우러진 곡으로 아름다웠던 1990∼2000년대를 추억하는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
24시간 누적 단위로 이용량을 집계하는 멜론 '24힛츠'(24Hits) 차트에서 빠르게 순위를 높인 끝에 19일 정오 정상에 올랐고, 18일자 일간 차트에도 1위로 데뷔했다. 역시 24시간 기준으로 집계하는 플로 차트에서도 이날 오전 1위를 꿰찼다. 지니뮤직,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도 발매 당일 1위에 오른 뒤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싹쓰리는 MBC TV 예능 '놀면 뭐하니?'의 혼성그룹 결성 프로젝트로 지난 5월부터 대장정을 시작했다. 듀스의 히트곡 '여름 안에서'를 커버한 음원도 지난 11일 발매 이후 인기를 끌며 '다시 여기 바닷가'와 나란히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포진했다.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뉴트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오는 25일 MBC TV '쇼! 음악 중심'에서 정식 데뷔한다. 이날에는 ‘다시 여기 바닷가’ MV 풀버전과 또 다른 곡 ‘그 여름을 틀어줘’가 공개될 예정이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