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 2026-05-06 15:41:37
위성락 안보실장. 연합뉴스
청와대는 6일 미국이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일시 중단하면서 한국의 참여 여부도 검토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해양자유 구상과 프로젝트 프리덤에 대해 검토하려고 했으나, 작전이 중단됐기 때문에 검토는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진전을 이유로 해상 봉쇄는 유지하되 '프로젝트 프리덤'은 일시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로젝트 프리덤은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작전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제안했다. 미국 측은 그동안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이 이 작전에 참여해야 한다고 압박해왔다.
위 실장은 "미국이 제안한 해양자유 구상은 해협 안정화와 항행 자유를 위한 폭넓은 접근으로 보인다"며 "우리도 국제 해상로 안정과 항행 자유 확보라는 기본 입장에 따라 관련 협력 여부를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HMM 나무호 화재 사고에 대해선 "초기에는 피격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추가 정보를 검토한 결과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침수나 기울어짐도 없었고, 선원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회의는 하지 않고 상황 모니터하면서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며 대처하고 있다"며 "외교 채널로 미국, UAE 등 여러 나라와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