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우 기자 leo@busan.com | 2025-04-20 14:38:13
부산 반여고(교장 손충후) 정상원이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종근 감독 지도를 받는 정상원은 지난 11~17일 전남 보성군 다향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고등부 경장급(70kg 이하) 금메달을 차지했다.
정상원은 예선에서 첫 대회 우승자 등 쟁쟁한 선수들을 차례로 누르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지난해 2관왕 천영환(용마고)을 만나 잡치기와 배지기 기술로 2-0 승리를 거뒀고, 결승에서는 주특기인 잡치기와 안다리 기술로 김인아(송곡고)를 2-0으로 눌렀다.
정상원은 초등학생, 중학생일 때 제48회,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부산 씨름의 차세대 간판스타다. 같은 학교 문재준은 고등부 청장급(80kg 이하)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첫 대회인 2025 삼척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동아대는 은 2개 동 3개를 획득했다. 정성재, 장민수는 청장급(85kg 이하)과 장사급(140kg 이하)에서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다. 엄가람, 김성국, 김민규는 경장급(75kg 이하), 소장급(80kg 이하), 용사급(95kg 이하)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초등부 해운대구연합팀은 단체전 3위를 차지했다. 또 교리초등 손수현과 내리초등 김영우는 초등부 장사급(120kg 이하), 용사급(60kg 이하)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신곡중 김태경은 중학부 소장급(65kg 이하)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부산씨름협회 박수용 회장은 “5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오는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부산씨름이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