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4일 우리 곁을 떠난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MBC TV '다큐플렉스'는 고 설리의 생애를 다룬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편을 통해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설리의 고통과 아픔을 그의 가족, 친구, 동료들의 이야기를 통해 들어본다.
방송은 아역 배우로 데뷔한 설리가 걸그룹 에프엑스(f(x))의 멤버가 되기까지 여정을 이야기한다. 또 노브라, 연애사 등 각종 이슈 이후 불어닥친 악성 댓글을 언급하며 그가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건지 알아본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설리 어머니가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인사한다.
설리 어머니는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하다"고 했다. 또 가수 티파니는 "옆에서 깊은 대화를 못 한 것에 대한 미안함"이라고 그의 사망을 애도했다.
제작진은 방송에 앞서 "무자비한 악성 댓글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알려진 설리의 죽음. 하지만 그러한 선택을 하기까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설리의 고통과 아픔을 가족, 친구, 동료들의 이야기를 통해 들어본다"고 전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