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도안 1골 1도움’ 독일, 헝가리 2-0 제압…유로 16강 확정

‘유로 2024’ A·B조 조별리그
2연승으로 최소 조 2위 확보
10년 만의 챔피언 탈환 순항

스위스-스코틀랜드 1-1 비겨
알바니아, 크로아티아와 2-2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2024-06-20 12:48:39

무시알라가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2차전 헝가리와 경기에서 귄도안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무시알라가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2차전 헝가리와 경기에서 귄도안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독일 주장 귄도안이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2차전 헝가리와 경기에서 2-0으로 달아나는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독일 주장 귄도안이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2차전 헝가리와 경기에서 2-0으로 달아나는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10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전차군단’ 독일이 헝가리를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독일은 ‘캡틴’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이 1골 1도움 원맨쇼를 펼치며 헝가리를 가볍게 제압했다.

독일은 20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헝가리에 2-0 승리를 거뒀다. 앞서 1차전에서 스코틀랜드를 5-1로 격파한 독일(승점 6)은 2연승으로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오는 24일 스위스전 결과에 상관 없이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날 독일은 볼 점유율(69.4%-30.6%)은 물론 슈팅 수도 19개-11개(유효슈팅 수 7개-4개)로 헝가리를 압도했다. 독일은 전반 2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귄도안이 볼을 패스하자 골 지역 정면에 있던 자말 무시알라(뮌헨)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슈투트가르트 출신인 ‘21세 공격수’ 무시알라는 고향 팬들 앞에서 골로 인사를 건넸다.

반격에 나선 헝가리는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롤란드 살라이(프라이부르크)가 헤더로 독일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이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독일은 후반 22분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슈투트가르트)의 크로스를 귄도안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터뜨렸다.

헝가리 대표팀 공격수로 K리그1 울산 HD에서 뛰는 마틴 아담은 후반 30분 교체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날 패배로 2연패를 당한 헝가리(승점 0)는 탈락이 확정됐다. 유로 2024는 A~F조 1·2위 12개 팀과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A조 또 다른 2차전에서는 스위스(승점 4)가 스코틀랜드(승점 1)에 1-1로 비기며 조 2위에 자리했다.

한편, 지난 19일 치러진 B조 2차전에서는 알바니아와 크로아티아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1무 1패(승점 1)로 승점은 같지만, 알바니아가 골 득실에서 앞서 조 3위가 됐다.

알바니아는 전반 11분 K리그1 광주FC의 공격수 야시르 아사니의 크로스를 차짐 라치(프라하)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리드를 잘 지키던 알바니아는 후반 29분 크로아티아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의 동점골, 2분 뒤 클라우스 자술라(다름슈타트)의 자책골로 1-2 역전을 당했지만 자술라가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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