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 2025-07-11 14:24:44
이재명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 국토교통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을 지명했다. 이로써 이 대통령 취임 37일 만에 초대 내각 19개 부처의 장관 인선이 마무리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오늘 문체부 장관 후보자와 국토부 장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최 후보자는 기자, 온라인 포털 대표,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이라며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바탕으로 ‘K컬처 시장 300조 원 시대’를 실현할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새로운 CEO”라고 소개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입법과 정책 능력을 입증해왔다”며 “부동산 문제를 국민 눈높이에서 접근하고,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국토·건설·교통·모빌리티 등 전방위에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으면서도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겠다는 대통령의 실용적 철학을 김 후보자가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비서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은 유능하고 충직한 정부가 빠르게 성과를 내길 기대하고 있다”며 “각 부처가 기존 관행을 벗고 참신하고 유연한 발상으로 변화를 선도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또한 “통상 압박, 여름철 폭염 등 민생경제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일하는 정부, 선제적 정부, 신속한 정부가 될 것을 당부했다”며 “이재명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성과로 대답하고 결과로 평가받는 정부가 되겠다.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