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우 기자 leo@busan.com | 2025-07-11 21:24:15
연제구리틀이 제1회 송월타올배 최동원기념 부울경 리틀야구대회(최동원야구대회) 초대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연제구리틀은 11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 리틀야구장에서 열린 제1회 최동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8안타 5사사구를 잘 묶어 기회 때마다 점수를 뽑아 기장군리틀을 6-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우뚝 섰다.
연제구리틀은 이날 경기에서 1회초 1사 1, 3루 위기를 연속 삼진으로 무사히 넘긴 뒤 1회말 4번 타자 김광형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2회말에는 김동효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1점을 보탰고, 3회말에는 무사 2, 3루 기회에서 터진 정우영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연제구리틀은 5회말 권은재의 2루타로 1점을 더 보태 스코어를 6-0으로 벌린 다음 6회초 상대 공격을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아 승리를 지켰다.
연제구리틀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16강전에서 진해시리틀을 10-4로 눌렀다. 8강에서는 거제시리틀을 8-0으로 눌렀고, 준결승에서는 해운대구리틀에 11-3으로 크게 이겼다.
기장군리틀은 1회전에서 영도구리틀을 7-5, 16강전에서 사상구리틀을 16-5, 8강전에서 창원시리틀을 5-2,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양산시리틀을 4-3으로 눌러 결승에 올랐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연제구리틀 투수 박태경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같은 팀 김동효는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기장군리틀 김시원은 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같은 팀 민지환은 무쇠팔최동원투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제구리틀 원태광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