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여자 단식 4강에 진출한 신유빈. WTT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신유빈(21·대한항공)이 다시 한번 중국의 벽을 넘어 세계무대 4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2일(한국 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여자 단식 8강에서 세계 8위 천이(중국)를 4대2(11-6 11-7 10-12 11-5 10-12 11-9)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세계 14위인 신유빈은 오는 준결승에서 독일의 베테랑 자비네 빈터(33·세계 26위)와 결승행을 다툰다.
신유빈은 지난달 중국 스매시 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4강에 진출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준결승 무대에 섰다. 이번 대회에서도 21세 동갑내기 천이를 상대로 두 차례 듀스를 내주고도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