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를 죽이자' 테러 모의 제보…민주 "경찰 수사의뢰·신변보호 요청"

류선지 부산닷컴 기자 sun@busan.com 2026-05-17 09:37:23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난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난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정청래 대표를 겨냥한 테러 모의 정황이 접수됐다며 경찰에 신속한 수사와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17일 오전 9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가 오늘로 17일 남았다. 시급히 돌아가는 선거 상황과 관련해 한 가지 말씀드리고자 회견을 진행하겠다"라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나흘 앞둔 상황에서 '정청래를 죽이자', '정청래 암살단 모집' 등 실체를 알 수 없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방에서 집단적인 테러 모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어제 당 차원에서 경찰에 신속한 수사 의뢰와 함께 철저한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테러뿐만 아니라 테러 모의만으로도 중대범죄"라며 "이러한 테러 모의로 인하여 정청래 대표의 행보가 위축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에 해를 가하는 정치적 폭력이자 협박에 다름 아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무의식에 자리 잡은 공포심으로 인해 스스로 몸을 사릴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그 자체로 이미 심각한 선거운동 방해 행위에 해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경찰을 향해 "정청래 암살단 모집에 암살단 가입 신청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라며 "정청래 대표에 대한 테러 모의 의혹과 관련하여 그 배후를 포함, 신속한 수사 절차 개시를 촉구한다"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어 "정청래 대표에 대한 철저한 신변 보호를 부탁드린다"라며 "우리 정치와 민주주의를 또 한 번 크게 후퇴시키는 불행한 일이 결코 반복돼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청래 대표는 어떠한 위협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와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의연한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불광불급, 종횡무진, 전광석화, 지성감천의 변함없는 행보로 6.3 지방선거일까지 하루 24시간을 쪼개고 또 쪼개는 극한의 지극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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