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연고지 부산서 훈련 개시

7~11일 강서체육관서 담금질
12일 여수 컵 대회 대비 훈련도
부산시체육회와 연습경기 진행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5-09-02 17:53:20

지난 시즌 OK저축은행의 경기 모습. 한국배구연맹 홈페이지 지난 시즌 OK저축은행의 경기 모습. 한국배구연맹 홈페이지

부산을 연고로 새롭게 출발하는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부산 강서구에서 훈련을 시작하며 적응 시간을 갖는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 배구단은 오는 7~11일 새 시즌 홈구장으로 사용할 부산 강서구 강서체육공원 체육관에서 적응훈련을 진행한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26일 부산 강서구와 강서체육공원 체육관을 새 홈구장으로 쓰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강서체육관에서 훈련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OK저축은행은 오는 10월 18일 개막하는 2025-2026시즌 V리그부터 부산을 연고지로 새롭게 출발한다.

배구단은 우선 부산과의 친밀한 유대감부터 쌓을 계획이다. 훈련 첫날에는 부산 지역의 엘리트 배구 유망주들을 초청해 선수단이 직접 지도하는 재능 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명세터 출신의 신영철 감독은 물론 전광인 등 소속 선수들도 기대주들의 기술 지도에 나선다.

부산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등에 13개의 배구부가 있고, 200여 개의 동호인 팀이 활동 중이어서 OK저축은행의 부산 이전이 배구 저변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선수들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은 오전 웨이트 트레이닝, 오후 자체 훈련 일정으로 홈구장 분위기를 익히고, 12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개막하는 한국배구연맹(KOVO)컵을 대비한 조직력 끌어올리기에 집중한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실업팀 부산시체육회와 실전 경기력 점검을 위한 연습경기를 벌일 계획이다.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은 “10월 17일부터 11월 초까지 강서체육관에서 부산 전국체전과 부산 장애인체전이 잇달아 열리기 때문에 이번 현지 훈련은 체육관 분위기를 익힐 좋은 기회”라며 “세계선수권 불가리아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외국인 선수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는 컵대회부터 출전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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