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준금리 0.25%P 인상… 한은도 추가 인상 ‘만지작’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2026-09-17 18:33:43

주요 시중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높이며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바야흐로 고금리 시대의 도래를 시사하는 은행권 자금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13일 서울시내 현금인출기. 연합뉴스 주요 시중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높이며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바야흐로 고금리 시대의 도래를 시사하는 은행권 자금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13일 서울시내 현금인출기. 연합뉴스

미국이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리며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당장의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차주의 상환 부담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기로 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6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투표권을 가진 위원 12명 전원이 찬성했다.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물가가 인상 배경으로 꼽힌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너무 오랫동안 지속됐다”고 말했다. 금리 전망을 제출한 18명 중 16명은 연내 한 차례 이상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7·8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P 올려 현재 연 3.00%를 유지 중이다. 이번 결정으로 한미 금리 차는 미국 상단 기준 1.00%P 벌어졌다. 한은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경제·금융 수장들은 17일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번 인상이 시장에 선반영돼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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