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신도시 노후도시정비계획 첫발 뗀다

13일 해운대 2구역 초안 전문가 자문
정비사업 계획 수립서 실행 단계 진입
해운대2구역 작년 말 선도지구 선정 후
4월 기본계획 고시 9월 주민대표단 승인
아파트 3개 단지 4694세대 통합정비계획
이번 자문 후 부산시에 정식 제안 방침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 2026-10-01 14: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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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2구역 특별정비계획(초안) 조감도. 부산시 제공 해운대2구역 특별정비계획(초안) 조감도. 부산시 제공

지난해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로 선정된 해운대 신도시가 본격적인 정비 사업의 첫발을 뗀다

부산시는 오는 13일 노후계획도시정비위원회를 열고, 해운대 2구역 주민대표단이 제출한 특별정비계획 초안에 대해 전문가 자문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자문은 선도지구 중 해운대 2구역의 특별정비계획을 부산시에 정식 제안하기에 앞서 사전점검하는 자리다. 부산의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사업이 계획 수립 단계에서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해운대 2구역 사업은 새로 구성된 노후계획도시정비위원회의 첫 안건이다. 도시계획부터 건축, 조경, 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특별정비계획 초안의 쟁점과 보완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정식 계획안이 제출된 뒤 검토하는 기존 방식 대신 초안 단계부터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는 ‘선제적 사전자문’ 방식이다.

이 경우 향후 기관 협의와 심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와 반복적인 수정·보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정비 사업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은 물론이다.

해운대 2구역은 작년 12월 선도지구 선정 이후 지난 4월 해운대지구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고시를 마친 상태다. 지난달에는 주민대표단 승인도 거쳐 특별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본격화했다.

이번 초안에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3개 단지, 4694세대 규모의 주택단지를 통합 정비하고, 공원·도로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내용이 담겼다.

주민대표단은 전문가 자문 결과를 반영해 특별정비계획 초안을 보완한 뒤 최종안을 시에 정식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시는 제안이 들어오면 주민공람, 관계 부서 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노후계획도시정비위원회 심의 등 관련 법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특별정비계획 결정 및 특별정비구역 지정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시 김효숙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자문은 해운대 2구역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첫걸음으로,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고 사업에 속도를 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주민과 함께 해운대 그린시티를 쾌적한 주거환경과 활력 있는 도시 기능을 갖춘 새로운 미래도시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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