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온천지구, ‘온천도시’로 지정…전국 네 번째

동래구, 온천치유원·온천복합체험시설 건립
도심 속에서 즐기는 ‘온천친화도시’ 조성 계획
금정산 연계 관광·특화상품 개발…지역경제 활력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 2026-10-01 12: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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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1일자로 부산 동래온천지구 일원을 전국에서 네 번째로 ‘온천도시’로 지정했다. 부산 동래구 동래온천노천족욕탕을 찾은 시민들이 온천물에 발을 담근 채 추위를 견디는 모습. 김종진 기자 kjj1761@ 행정안전부는 1일자로 부산 동래온천지구 일원을 전국에서 네 번째로 ‘온천도시’로 지정했다. 부산 동래구 동래온천노천족욕탕을 찾은 시민들이 온천물에 발을 담근 채 추위를 견디는 모습. 김종진 기자 kjj1761@

1400년 역사와 우수한 온천 자원,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는 부산 동래온천지구 일원이 ‘도심형 온천도시’로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전국에서 네 번째로 ‘온천도시’로 지정됐다.

행정안전부는 부산 동래구가 지난 8월 제출한 ‘온천도시 계획서’를 바탕으로 현장실사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1일자로 부산 동래구 ‘동래온천지구’ 일원을 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동래온천이 가진 우수한 온천 자원과 ‘도심형 온천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담은 차별화된 발전 전략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온천도시’는 온천 관광 등 온천산업의 육성을 통해 지역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지역을 행안부 장관이 지정하는 제도다. 앞서 경남 창녕, 충북 충주, 충남 아산 등 3개 지역이 2023년 온천도시로 지정됐다.

부산 동래온천은 삼국시대(신라)부터 전해 내려온 1400년의 깊은 치유 역사를 지닌 곳이다. 70.3℃ 고온의 실리카 온천수를 보유해 창녕 부곡온천(78℃)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온도를 자랑한다. 특히, 지하철 1·3·4호선 및 동해남부선 등 편리한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전국 상위권 수준의 온천 인프라를 바탕으로 도심 속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연간 이용객이 200만 명에 달하는 대표 도심형 온천지구다.

부산 동래구는 이번 온천도시 지정을 계기로 기존의 목욕 중심 온천 산업에서 벗어나, 금정산 국립공원 등 주변 관광 자원과 연계한 ‘치유·휴식 관광’ 중심으로 체질을 바꿀 방침이다. 특히 복합 치유 거점인 ‘온천치유원’을 건립해 전문적인 수중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심 속 쉼터인 ‘온천복합체험시설’을 조성해 일상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온천친화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동래온천장 브랜드’를 활용한 특화 상품 개발과 ‘동래 온천축제’ 개최를 통해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도 불어넣을 예정이다. 동래구는 전통적 온천 자원에 이 같은 현대적 치유 콘텐츠를 결합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차별화된 관광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진명기 행안부 자치혁신실장은 “정부는 도심형 온천도시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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