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 2026-10-01 14:56:39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이 안전관리 강화, 바가지요금 근절, 신규 콘텐츠 도입 등 관할 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집중적인 노력 및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최고의 해수욕장 3개소에 이름을 올렸다.
해양수산부는 올여름 철저한 안전관리와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휴식처를 제공한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강릉 경포해수욕장, 보령 대천해수욕장 3개소를 ‘2026년 우수 해수욕장’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해수부는 올여름 각 해수욕장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안전관리 강화 △텐트 알박기 및 바가지요금 근절 △다양하고 특화된 콘텐츠 도입 △이용자 만족도 등을 해수욕장 평가위원회의 대면 평가를 거쳐 3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지방정부에게는 해수부장관상과 각각 100만 원의 포상금이 수여된다.
‘2026년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된 강릉 경포해수욕장의 백사장 내 물놀이 시설. 해수부 제공
올해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된 3개소는 현장 안전관리 대응 능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광안리해수욕장은 망루대를 추가 배치하고 폐장 후에도 9월 1일부터 13일까지 안전요원 근무를 연장해 단 한 건의 물놀이 사고도 용납하지 않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했다. 경포해수욕장은 응급구조사와 간호사를 신규로 배치해 위급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한편, 수상 안전요원 72명을 투입해 철저한 수난사고 예방 활동을 펼쳤다. 대천해수욕장은 안전관리 요원을 전년 대비 15% 늘어난 92명을 배치하고, 24시간 3교대 순환근무 체계를 가동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3개 해수욕장 모두 개장 기간 중 사망사고 제로화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피서지의 해묵은 문제였던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고, 공정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각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노력도 높게 평가받았다
광안리해수욕장은 정부24 누리집과 네이버 플레이스 등에 대여 품목의 가격을 공시하고 현장에서도 가격표를 게시하도록 하는 한편, ‘부당요금 신고센터’를 운영을 통해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했다.
‘2026년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된 보령 대천해수욕장의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 운영 모습. 해수부 제공
경포해수욕장은 파라솔·튜브·야영장 등 주요 대여 품목의 요금을 백사장 주요 진입로와 온라인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등 ‘표준가격제(정찰제)’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천해수욕장은 백사장 내 바가지요금 및 부당 상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표준가격제를 실시하고 민관 합동 점검했으며, 평상시보다 3배 많은 23명의 질서계도 인력을 투입해 피서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백사장 내 무단 텐트 설치와 알박기 물품, 불법 노점상 행위 등에 대해서도 근절을 위한 단속이 이뤄졌다. 광안리해수욕장은 개인 파라솔과 그늘막 허용 구역을 지정하고, 그 외 구역에서의 질서 위반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했다.
광안리해수욕장은 또 상설 드론 쇼와 레이저쇼를 통해 해수욕장 야간 경관의 매력을 뽐냈으며, 스탠딩 패들보드(SUP) 체험 프로그램, 어방축제 연계 개최 등 해양 문화·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지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번에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되지 않은 다른 해수욕장들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이용 질서를 확립하는 등 노력을 다해 온 결과,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올해 전체 해수욕장에서의 안전사고는 최근 3년간 평균 발생 건수인 9.3명 대비 25% 감소했으며, 이용객 만족도는 83.3%로 작년 대비 5%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