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충남 천안제일고와 부산의 다크호스 동명FC U18이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2연승을 달리며 청룡기 전국고교대회 조 선두에 올랐다.
18일 경남 고성군 스포츠파크 1·3·4구장과 회화면체육공원,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제59회 청룡기 전국고교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천안제일고(1조), 경기 용인TAESUNG FC U18(3조), FC광명시민 U18(4조), 동명FC(8조), 경기 JSUN FC U18(8조), 경북자연과학고(9조)가 각각 2연승을 거둬 20강 본선 토너먼트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한 수 위’ 천안제일고 2연승
경남공고SC, 초지고와 0-0
부산정보고, 1승 1무 기록
1조의 우승후보 천안제일고는 경남 철성고를 4-1로 완파했다. 첫 경기에서 서울 대신FC U18을 5-0으로 눌렀던 천안제일고는 한 수 위의 기량으로 2연승을 내달렸다. 대신FC는 강호 의정부G스포츠클럽에 2-1로 이겨 조 2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2조에선 경기 수원공고가 부산 SC DONGA U18에 5-0 완승을 거뒀다. 수원공고는 1승 1무(승점 4)로 조 선두에 올라섰다. 경기 여주흥천FC U18과 서울 영등포선유FC U18은 1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3조의 용인TAESUNG은 후반 16분 터진 임상민의 결승 골을 잘 지켜 경북 신라고에 1-0으로 승리해 승점 6(2승)을 확보했다. 이천제일고는 강원 주천고를 3-1로 꺾고 신라고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다.
4조에선 FC광명시민이 서울 숭실고에 2-0으로 이겨 2연승을 달렸다. 경기 수원고는 경영FC U18을 4-0으로 완파하며 첫 승을 챙겼다.
첫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두며 혼전 양상을 보인 5조에선 경기 서해고가 치고 나갔다. 서해고는 경기 구리고를 1-0으로 꺾고 1승 1무로 조 선두에 올랐다. 안산유나이티드 U18과 청담FC U18은 1-1로 비겨 나란히 2무를 기록했다.
6조의 경기 초지고와 부산 경남공고SC U18은 득점 없이 비겼다.
7조에선 울산 학성고FC U18이 서울 강북FC U18을 5-2로 제압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부산정보고와 경기 SOL FC U18은 1-1 무승부를 거둬 나란히 1승 1무(승점 4)를 기록했다.
8조에선 동명FC와 JSUN FC가 각각 대구 청구고(4-1), 경기 용호고(2-1)를 꺾고 2연승으로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골 득실에서 앞선 동명FC가 JSUN에 근소하게 앞섰다.
경북자연과학고는 전남 목포공고에 1-0 이겨 2승으로 9조 1위에 올랐다. 서울 용산자동차FC U18은 경남 통영고를 1-0으로 꺾었다.
10조에선 경기 삼일공고를 1-0으로 이긴 서울 한양공고와 강원 상지대관령고를 3-1로 누른 충북 충주상고가 나란히 1승 1무(승점 4)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글·사진=정광용 기자 kyj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