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이의정 "뇌종양 때문에 임신 못해…백혈병 확률 90% 이상"

디지털편성부01 multi@busan.com 2019-07-13 08:37:41

SBS ‘불타는 청춘’ SBS ‘불타는 청춘’

배우 이의정이 유전 확률 때문에 결혼과 임신을 망설인다고 털어놓았다.

13일 오전 재방송되는 SBS ‘불타는 청춘’에서 이의정은 강문영 조하나와 함께 선암사로 산책을 나갔다.

이의정은 4남매 중 막내지만 형제들이 외국에 떨어져 산다고 밝혔다. 그는 "친언니가 있는데 추억이 없다. 언니가 일찍 결혼하고 유학 가서. 형제들과의 추억이 아예 없다. 언니 사랑을 못 받아서 언니들이 좋다"고 했다.

이어 이의정은 결혼을 망설일 수밖에 없는 속사정을 밝혔다. 그는 “나는 아이를 가질 생각이 아예 없다. 남자를 만나더라도 결혼 생각하는 게 그 사람에게 너무 미안하다. 왜냐하면 유전될 확률이 높다. 백혈구가 나를 해치는 거다. 내가 아기를 낳으면 백혈병에 걸릴 확률이 90%가 넘는다. 그래서 연애를 하면 선뜻 '결혼 너무 하고 싶어'가 안 나오더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의정의 얘기를 듣고 있던 강문영은 입양도 좋은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의정은 지난 2006년 뇌종양 진단을 받고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는 이후에도 고관절 괴사 후유증으로 인공 관절 수술을 받았다고 방송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현재는 완치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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