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아직도 유튜브로 세상 보다니…즉각 하야해야"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2025-01-01 23:56:31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022년 2월 23일 강원 춘천시 명동거리에서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022년 2월 23일 강원 춘천시 명동거리에서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2021년 12월 4일 오후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오늘부터 딱 95일! 단디 하자'라고 적힌 케이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2021년 12월 4일 오후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오늘부터 딱 95일! 단디 하자'라고 적힌 케이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새해 첫날인 1일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반대 집회 측에 "끝까지 싸우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행동은 즉각적인 하야"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관저 앞 지지자들에게 보냈다는 편지. 유튜브로 아직 세상을 보고 있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돈벌이하려고 아직도 계엄을 옹호하는 행위, 돈만 생기면 악마에게라도 영혼을 팔 것 같은 그들에게 의존하는 정치적 금치산자를 보면서 비통함을 금치 못하겠다"고 했다.


또 그는 대선 출마가 가능한 연령인 만 40세에 도달하는 올해 자신의 생일을 언급하면서 "3월 31일 전에 조기 대선이 치뤄져서 이준석이 선거 못 나가도 된다"며 "그게 무슨 대수냐. 나라가 무너지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라도 빨리 대한민국이 정상화되었으면 좋겠다"며 "쓰라린 가슴 안고 오늘 밤도 이렇게 울다 잠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지지자들에게 "나라 안팎의 주권 침탈 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A4용지 한 장 분량의 글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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