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 2025-01-02 08:17:03
아시아 최대 스마트시티 전시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가 올해 부산서 개최된다. 관련 산업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개최 도시 선정’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WSCE는 벡스코 일원에서 오는 7월 15~17일 개최될 예정이다.
WSCE는 세계 각국 스마트시티 관련 최신 기술과 혁신을 공유하기 위해 2017년부터 국토부, 과학기술정통부가 매년 공동으로 추진해온 아시아 최대 스마트시티 전시회로, 경기 고양시 킨텍스 일원에서 개최됐다. 정부 주도 행사였던 WSCE는 국토부의 행사 전면 개편에 따라 올해부터 도시가 주체가 되는 ‘도시 행사’로 변경됐다.
시는 협력 기관인 벡스코를 비롯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관광공사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적극 공모에 나서면서 이번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이기도 한 부산시는 ‘지스타(G-Star)’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모빌리티쇼’ 등 각종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역량을 입증했다. ‘K-ICT WEEK in Busan’ 동반 개최는 물론 국가시범도시와 스마트빌리지 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 기획·운영 방안 등 콘텐츠 간 융합을 토대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제안들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K-ICT WEEK in BUSAN은 인공지능(AI) 코리아, 정보통신(IT) 엑스포 부산,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등 3개 전시회가 통합된 동남권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행사로, 지난해 200여 개사가 참여하고 관람객 1만 6000여 명이 참관하는 등 성황을 이룬 바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선정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며 “올해 본격적으로 조성될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도 이번 전시회와 함께 선보이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