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고속도로 휴게소 최다매출 아메리카노·호두과자·우동…매출 1위 행담도휴게소

한국도로공사 국회 윤종오 의원 요구자료
명절 매출 늘지만 안성·칠곡 등은 감소도
커피음료제품 돈가스 라면 등도 많이 판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2025-01-25 11:40:21


24일 경기도 성남시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에 설 연휴 27일~30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경기도 성남시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에 설 연휴 27일~30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명절 연휴 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은 아메리카노 커피였으며 이어 호두과자, 우동 순이었다.

작년 명절 연휴 동안 전국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하루 매출은 평소보다 배 이상을 기록했다.

25일 국회 국토위 윤종오 의원(진보당)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기준 상위 5개 휴게소의 명절 연휴 일평균 매출액은 1억 7080만 원이었다. 이는 평소 일평균 매출액인 8150만 원의 2배가 넘는다.

특히 행담도휴게소는 3년 연속 명절 연휴 매출 1위를 차지해다. 행담도휴게소는 지난해 명절 연휴 일평균 매출액 2억 5733만 원을 기록하며 평소(1억272만 원)보다 2.51배 높은 매출을 보였다.

매출 2위인 덕평휴게소는 명절 하루 매출이 2억 889만원, 3위인 시흥하늘휴게소는 1억 4300만원이었다.

매출 8위인 천안삼거리(서울방향)휴게소의 경우, 명절 연휴동안 호두과자 단일상품만 휴게소 하루평균 매출 1억 1233만원의 21%를 판매했다.

반면 안성(서울방향)휴게소, 칠곡(서울방향)휴게소 등 평소보다 매출이 줄어든 주요 휴게소도 있었다. 이들 휴게소는 귀성과 귀경의 역방향에 위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명절연휴 전국 휴게소 매출 상위 품목을 살펴보면 1위 아메리카노 39억700만 원(87만 4783개) 2위 호두과자 38억 2400만 원(78만 3549개) 3위 우동 35억 1800만 원(54만 1135개) 순이었다.

이어 커피음료제품(32억 4000만원), 돈가스(30억 7200만원), 라면(29억 1500만원)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지난 3년 해당 상품들의 가격상승률을 살펴보면, 아메리카노 8%(4199원→4515원) 호두과자 11%(4310원→4800원) 우동 6%(6229원→6617원) 커피음료 14%(2534원→2884원) 돈가스 20%(8964원→1만 766원)였다.

윤종오 의원은 “최근 몇 년 민간이 운영하는 대형 휴게소 매출이 꾸준히 늘고 명절 때는 명절 특수까지 누리고 있다.”면서 “도로공사는 공공성과 수익성이 조화롭게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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