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원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4시 12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행정복지센터 2층 마을건강센터를 찾아가 여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다가 20여분 만에 자수해 긴급 체포됐다.
A씨는 이 센터 프로그램을 수강하면서 지각을 해 피해자들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4시간 전에도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피해자들에게 항의했고, 분이 풀리지 않자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여성 직원 2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조사 중인 사건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