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 2025-04-08 10:37:51
정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오는 6월 3일을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일로 확정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6월 3일을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정부는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등 관계 기관과 협의, 선거 관리에 필요한 법정 사무의 원활한 수행, 각 정당의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6월 3일을 대통령 선거일로 지정한다"며 "선거 당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선거는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가장 중요한 제도이자 민주주의 사회의 근간"이라며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는 선관위와 긴밀히 협력해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6월 3일이 대선일로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준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조만간 당대표직을 사퇴하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번 대선 정식 후보자 등록일은 선거일 24일 전인 5월 11일,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5월 12일부터 선거일 하루 전인 6월 2일까지다.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공직자는 선거일 30일 전인 내달 4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