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월드컵 첫판 패한 울산 ‘첩첩산중’

약체 평가 마멜로디에 0-1 패배
브라질·독일 강팀 남겨둬 부담
공격 축구 어떻게 막을지 관건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5-06-18 17:46:21

울산 HD의 고승범(왼쪽)이 18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마멜로디 선다운스와의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상대 선수와 공 다툼을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울산 HD의 고승범(왼쪽)이 18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마멜로디 선다운스와의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상대 선수와 공 다툼을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클럽 월드컵 K리그 대표로 나선 울산 HD가 약체로 평가받던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패하면서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울산은 18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대회 마멜로디와의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가 뼈아픈 건 울산이 F조에서 상대하는 세 팀 가운데 마멜로디가 그나마 약체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32개 팀 전력을 분석한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마멜로디를 26위, 플루미넨시를 21위, 도르트문트를 7위로 평가했다. 울산은 최하위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울산은 조별 리그를 ‘1승 2무’의 성적으로 16강에 오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지만, 첫 경기 패배로 브라질과 독일의 명문 구단과의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오는 22일 2차전이 예정돼 있는 플루미넨시는 브라질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구단이다. 플루미넨시는 같은 날 벌어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경기 내용에선 우위를 보였다.

울산과 3차전을 치르는 도르트문트는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를 4위로 마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행 티켓을 따낸 독일의 명문 구단이다.

강한 공격력을 가진 두 팀을 울산의 수비가 어떻게 막아낼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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