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 2025-08-07 10:10:32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신임 지도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다.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수해 현장에서 간담회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후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도 예방했다. 앞서 지난 2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후 정 대표는 지난 4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정 대표는 노 전 대통령 묘역 앞에서 큰 절을 두 번 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는 ‘노무현 대통령님! 정청래입니다. 잘 하겠습니다’ 라고 적었다.
이후에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오후에는 경남 합천군 수해 현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하루 뒤인 8일엔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처음으로 현장 최고위원회의도 진행한다. 오전에는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오후에 전남 무안에서 최고위원회의와 수해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무안은 지난 3~4일 사이 광주·전남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피해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