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갈라쇼

부산문화 창립 30주년 특별 공연
19일 오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2025-08-11 14:50:48

베르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공연 장면. 부산문화 제공 베르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공연 장면. 부산문화 제공

부산의 대표적 공연기획사 ‘부산문화’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베르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갈라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

‘일 트로바토레’는 주세페 베르디가 작곡한 4막 오페라로, 스페인 낭만주의 작가 안토니오가르시아 구티에레스의 희곡 ‘엘 트로바도르’를 기반으로 한다. 이탈리아어로 ‘음유 시인’을 의미하는 일 트로바토레는 중세 기사들의 복수와 집시 여인의 복수를 중심으로 한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0여 년의 세월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변치 않는 욕망과 갈등, 사랑과 증오로 인한 비극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명작으로 베르디의 3대 오페라로 불린다.

이번 공연은 주인공들이 겪는 심리적 갈등, 원한, 분노 그리고 사랑이 전통 오페라 의상과 소품 등이 활용된 무대에서 펼쳐진다. 주요 출연진은 소프라노 홍은영, 메조소프라노 임은주, 테너 김경천, 바리톤 김홍규·서용교, 피아노 김민경 등이다.

부산문화 측은 “오페라 전공 해설자의 해설을 가미하여 국내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일 트로바토레의 시대적인 배경과 줄거리 등을 상세히 알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전석 5만 원. 예매 부산문화(1600-1803) 및 인터파크(www.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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