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 2025-08-14 17:41:04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올 시즌 첫 공식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팀의 시즌 첫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이강인은 14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토트넘(잉글랜드)과의 2025 UEFA 슈퍼컵에서 0-2로 뒤지던 후반 40분 추격골을 넣었다.
이강인의 골로 기세가 오른 PSG는 2-2 동점으로 전·후반을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4번째 키커로 나선 이강인도 깔끔하게 승부차기에 성공해 팀 우승을 이끌었다.
이날 벌어진 UEFA 슈퍼컵은 그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다.
지난 6월 2024-2025시즌 UCL 결승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물리치고 역대 첫 우승을 차지한 PSG는 UEFA 슈퍼컵에서도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는 프랑스 클럽 역사상 첫 UEFA 슈퍼컵 정상에 오른 것이다. 지난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UCL,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을 석권해 4관왕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PSG는 올 시즌 첫 경기부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강인은 이날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PGS가 0-2로 끌려가자 후반 23분 이강인이 투입됐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이강인은 짧은 패스와 드리블 등으로 팀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40분 기회가 왔다. 이강인은 비티냐가 내준 공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반대쪽 골대 하단 구석에 찔러 넣었다.
이강인의 골로 기세가 오른 PSG는 후반 추가 시간 우스만 뎀벨레의 크로스를 받은 곤살루 하무스가 극적인 동점 헤더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승부차기로 들어간 이강인은 팀의 4번째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지난달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PSG가 우승했을 때는 벤치만 지켰으나, 이날은 직접 추격골을 넣고 승부차기에서도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곧바로 이어진 시상식에서도 이강인은 선수단 중앙에 당당히 자리 잡았고,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슈퍼컵 주역으로서 기쁨을 만끽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이강인에게 비티냐(8.0점), 우스만 뎀벨레(7.9점)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5를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