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을 찾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방송인 덱스와 배우 이시언도 부산을 방문해 당일치기 여행을 즐겼다. 두 사람의 여행기는 유튜브 채널 ‘덱스101’을 통해 공개됐다. 이들은 여행 중 부산의 다양한 미식을 맛보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그들이 방문한 장소를 <부산온나>에서 정리했다.
■민물장어 덮밥의 진면목 해목
부산을 찾은 덱스와 이시언이 선택한 맛집은 다름 아닌 해목. 대중적인 일식 요리를 한층 고급스럽게 풀어내며 2024·2025년 2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에 선정된 곳이다.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사랑받으며 언제나 긴 대기줄이 이어진다.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일본 전통 건축물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다. 목재를 활용한 따뜻한 공간, 다다미 좌석이 어우러져 마치 일본 현지에서 한 끼를 즐기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해목의 시그니처 메뉴는 단연 히츠마부시.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향토 요리인 히츠마부시는 민물장어를 사용해 만드는 장어덮밥이다. 감칠맛 나는 특제 간장소스를 발라가며 숯불에 3번 구워낸 장어는 훈연 향이 그윽하게 배어 고슬고슬한 밥과 어우러져 입안 가득 풍미를 선사한다. 장어는 기름기 가득하면서도 촉촉하다. 매장에 비치된 '맛있게 먹는 방법'을 참고하면 맛을 배가시킬 수 있다.
미쉐린뿐 아니라 블루리본, 코카콜라 레드리본 등 여러 미식 지표에서 인정받은 검증된 맛집이기에 웨이팅은 필수. 테이블링 어플을 통해 오전 11시 30분부터 원격 줄서기가 가능하니, 시간을 현명하게 활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주소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24번길 8
가격 히츠마부시 3만 9000원, 카이센동 3만 7000원
■자갈 불판에서 즐기는 돼지고기 '랑돼지'
여행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하기 위해 방문한 오겹살 전문점 랑돼지. 부산 연산동에 위치한 이곳은 이시언의 친구가 운영하는 가게로 소박한 동네 맛집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여기의 가장 큰 특징은 자갈 불판. 달궈진 자갈 위에 고기를 올려 구운 방식으로 특별함을 선사한다. 기름은 자갈 사이로 빠져 담백하게 익고, 표면은 바삭하면서도 속살은 육즙이 살아 있다. 손님이 직접 굽느라 신경 쓸 필요도 없다. 직원이 구워주기 때문에 그저 맛있게 즐기기만 하면 된다.
주 메뉴는 오겹살과 목살 같은 돼지고기이지만, 쫄면이나 토르티야를 곁들일 수 있는 세트 메뉴도 준비돼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화려한 인테리어 대신 드럼통 테이블에서 나누는 정겨운 분위기 또한 이곳만의 매력이다.
굳이 찾아올 만큼 특별한 맛집은 아닐지라도, 연산동을 방문하거나 자갈 불판에서 구워내는 돼지고기가 궁금하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다.
주소 부산 연제구 쌍미천로155번길 33
가격 생삼겹살·생오겹살 1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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