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 2025-10-23 09:25:07
예술이 일상이 되고, 일상 속 예술 경험의 중요성을 알리는 축제가 마련된다.
부산문화재단은 ‘2025 사회참여예술(Socially Engaged Arts) 컨벤션’을 25~26일 부산 수영구 남천동 옛 부산시장 관사 도모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회참여예술 컨벤션은 문화예술교육 페스티벌과 생활문화 축제를 결합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 컨벤션 주제는 ‘15분 도시, 문화예술로 잇다’로, 생활문화 동아리, 문화예술교육 단체, 시민 예술가 등 50여 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음악·무용·연극·미술 등 ‘일상 속 예술 경험’을 펼쳐 보인다.
개막 퍼포먼스와 축하·기획 공연은 25일 오후 2시 도모헌 야외광장에서 선보인다. 같은 무대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 생활문화 동아리와 문화예술교육 공연이 이어진다. 이 공연은 다음날인 26일에도 계속된다. 서브 무대에선 이틀 동안 마술쇼, 저글링, 인형극, 버블쇼, 라이브 드로잉, 풍선쇼, 힐링 오카리나, 키보드 공연이 차례대로 마련된다.
특히 부산 기초생활문화센터에서 추진 중인 시민 1인 1악기 프로젝트 ‘기타(guitar) 등등’ 참여자들이 함께하는 시민 오케스트라 공연이 주목된다. 일상 속 문화예술 참여의 확산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될 예정이다. 또한 가족형 예술교육 프로그램 ‘몽야 예능단’ 공연은 6~7세 유아와 조부모가 함께 나와 댄스, 미술, 음악 등 놀이 중심 예술 활동을 펼쳐 세대 간 소통의 무대를 시도한다.
도모헌 다할 강연장에서 진행할 워크숍은 총 4개가 준비된다. 15분 도시와 문화예술과의 관계를 다양한 시선으로 탐구한다.
25일 오후 2시 30분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연사로 나와 ‘15분 도시 부산’의 비전과 문화예술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같은 날 오후 4시부터는 지역 예술인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역문화로서 생활문화와 문화예술교육’ 세션이 이어진다. 다음 날인 26일 오후 1시 30분에는 국악인 김영임과 함께하는 ‘국악365 인사이트’가 준비되고, 워크숍 마무리는 이날 오후 4시 김영하 소설가가 함께하는 ‘예술가가 되자, 지금 당장!’ 세션이다.
한편 수영구 망미동 비콘 그라운드 내 장애 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도 22~25일 ‘부산문화예술교육주간’을 진행한다. 이 기간 부산의 문화예술교육 지원 단체들이 예술교육의 현장을 시민에게 소개한다. 문의 일상문화팀(051-745-7263), 문화예술교육팀(051-745-7282).